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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다공증
등록일
2018.03.29
조회수
2941
카테고리
성애병원

골다공증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서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라 정의하였고, 2001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는 “골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되는 골격계 질환”이라 정의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정의는 그 기준이 모호하여 약물 치료시기의 결정 등 임상적인 적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으며, 후에 객관적인 지표인 골밀도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현재는 골밀도 수치를 기준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기준상 T score 1~-1까지를 정상, -1~-2.5까지를 골감소증,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과 50세 미만의 남성에서 골다공증 진단 시 T-값 대신에 같은 연령대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수치인 Z-값을 사용합니다. Z-값이 -2.0 이하면 ‘연령 기대치 이하(below the expected range for age)’라고 정의합니다.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뼈(골)의 기능에는 골격을 유지하여 신체를 지지하고 칼슘과 인 등의 무기질의 저장 및 조혈기능 등이 있는데 이 뼈에서는 골교체가 일어나게 됩니다. 골교체는 우리 몸에서 일생 동안 일어나는데, 이는 골형성과 골흡수(골파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대까지는 골형성이 골흡수보다 우세하나 40대 이상부터는 골흡수가 골형성보다 많게 됩니다. 따라서 정상적으로는 골형성과 골흡수가 균형을 이루며 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나 골다공증의 경우에는 골흡수가 골형성보다 많아져 골 소실이 지속되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분류되며 일차성은 여성에서 폐경 후 발생하는 폐경후 골다공증과 65-70세 이후 고령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고, 이차성 골다공증은 선행하는 원인 질환이 있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차성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과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등의 내분비대사질환, 종양 및 유전질환 등이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 시부터 여성호르몬의 저하로 남성에 비해 급속도로 골량이 감소하게 되며 이때 골절에 취약한 시기가 됩니다. 골다공증을 진단은 하기 위한 검사로는 골밀도 측정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이며 방법으로는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D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정량적 전산화 단층촬영 (QCT/pQCT: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 정량적 골초음파(QUS: quantitative ultrasonography)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이 방사선 조사가 가장 낮고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골대사와 관련된 호르몬 수치나 골형성 및 골흡수 표지자를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이차성 골다공증을 감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목표는 궁극적으로 골다공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 외에도 적절한 체중부하운동을 하고 금연 및 절주하는 생활습관 또한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기 위해 중요합니다. 치료 약제로 많은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약제도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골흡수를 담당하는 파골세포 내로 들어가 세포 독성을 유발하는 유도체로 대사되거나, 세포 자멸사(apoptosis)를 유발하거나, 혹은 세포 자체를 죽여 파골세포의 동원, 분화와 작용을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턱뼈 괴사, 비정형적 전자하부 골절 등 장기 복용에 따른 약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우수하게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중 alendronate와 risedronate 경구투여는 요추와 대퇴골골밀도를 증가시키며 척추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므로 일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휴지기를 가지고 사용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에서 사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체(SERM)나 골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부갑상선호르몬 제제 등 여러가지 약제들이 사용되고있으며, 이는 환자의 골다공증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하므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척추골절, 대퇴골절, 손목 골절, 상완골 골절 등의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여성에서 호발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경우 골 기질이 이미 감소되어 골 유합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에서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사지 골절 시, 금속판 내고정술이나 금속정 내고정술, 관절치환술을 필요로 하며, 추체 압박골절시 후만 변형의 진행을 억제하고 통증 경감을 위해 척추 풍선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골절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정형외과 서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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