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3)
- 등록일
- 2012.04.08
- 조회수
- 6055
- 카테고리
- 성애병원
광명성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유병현 |
산분비 억제제나 위장관 운동촉진제로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는 내장통증을 조절한다는 의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가슴 쓰림이나 비심인성 흉통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증상의 호전이 있을 수 있다.
15) 하부식도 조임근 작용제
Baclofen 등 하부식도 조임근 작용제는 일과성 하부식도 조임근 이완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산분비 억제제와 비교하였을 때 산 역류뿐 아니라 비산역류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산분비 억제제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하부식도 조임근 작용제의 병합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16) 식도 외 증상
식도 외 증상에 대하여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를 결정하기 전, 식도 외 증상을 유발 할 만한 다른 질환을 배제하여야 한다. 식도 외 증상이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면 장기간 두 배 용량의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가 도움을 준다. 전형적인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식도 외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도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두 배 용량의 프로톤펌프 억제제가 필요하다.
17) 바렛식도
위식도 역류 증상을 동반한 바렛식도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의 장기치료가 증상의 조절에 효과적이다. 바렛식도의 진단을 위하여 식도점막 생검에서 배세포(goblet cell)를 포함한 특수 장상피화생 (specialized intestinalmetaplasia)의 증거가 필요한데, 최근 이에 대한 논란이 있다. 바렛식도로 진단된 환자의 관리에서 식도상피 이형성의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 바렛식도 환자가 위식도 역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증상 조절을 위하여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다. 바렛식도 환자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가 이형성 발생률을 낮춘다는 후향 연구가 있으나 전향 연구는 부족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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